어쩌다 니 생각났다 말했지

타버린 가슴을 감추고

그 때는 참 좋았었다

말했지 눈물 하나로만

살아왔던 세월 감추고

 

우연히 다시 만난 너는

예전보다 더 야위어 보였고

정말 아무렇지 않은 듯

웃음짓는 니 눈에 왜 슬픔이 보여

 

너도 나 같았나봐

잊을 수 없어 아팠던게 분명해

내가 줬던 반지 그대로인걸

너도 나 같았나봐 보고 싶어서

멍든 가슴 분명해

자꾸만 뱉어내는 한숨을 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