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 삶을 뒤흔들어 버린 소란스럽고 분주했던 그와의 시간들은

 

이제 영원한 행방불명이 되는것이다 가슴에 아우성들이 시끄럽게

 

삐져나오며 차마 볼수 없는 눈물뒤로 제 몸을 숨기고 있다

 

그가 밉다 실내를 가득 매운 사람들의 담배 연기가 맵다

 

그가 앉아 있어야 할 빈자리의 공백보다 혼자서 차지하기 힘든

 

넓은 탁자가 나를 일으켜 세운다 이제 이별이다

 

슬픔과의 이별은 다시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