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 난 이제 남남이라고

이말을 남기고 싶군요 (어이해)

 

왜 자꾸 이러십니까 무슨 억하심정으로

그대 나를 떠났기에 나 역시 새로운

사랑을 찾는데 어이해 나에게 이러십니까

내가 싫어졌다며 무정하게 떠나실 땐 언제고

어이해 한밤중에 내 집 벨을 누르십니까

 

다른 남자 곁으로 나를 두고 떠나실 땐 언제고

어이해 아침부터 나의 뒤를 미행합니까

그녀의 귀여운 애교를 욕하지 마세요

그대의 내숭도 만만치 않았어요

 

왜 자꾸 이러십니까 아니 이젠 눈물까지

혹시라도 어디 아프십니까

갑자기 마음이 약해져 그댈 외면했지만

그대의 찬바람 부는 헤어짐에 흐느끼던 그 옛날이 생각나

이 말을 남기고 싶군요 그대와 난 이제 남남이라고

 

알고보면 순진한 남자예요

왜 자꾸 나에게 상처주나요

 

내가 잡지 않아서 억울하고 옛 정이 그리워서

매일 밤 우신 다니어찌 그런 섭한 말씀을

이상도 하군요 딴 남자 품안에 안긴 채

날 보며 내 눈을 조롱했던 그대가

 

왜 자꾸 이러십니까 아니 이젠

눈물까지 혹시라도 어디 아프십니까

갑자기 마음이 약해져 그댈 외면했지만

그대의 찬바람 부는 헤어짐에 흐느끼던 그 옛날이 생각나

이 말을 남기고 싶군요 그대와 난 이제 남남이라고

 

늘 그녀와 키스할 순간 나타나

내이름 소리쳐 부르는 미운 그대

 

왜 자꾸 이러십니까 무슨 억하심정으로

그대 나를 떠났기에 나 역시 새로운

사랑을 찾는데 어이해 나에게 이러십니까

찬바람 부는 헤어짐에 흐느끼던 그 옛날이 생각나

이 말을 남기고 싶군요

그대와 난 이제 남남이라고 (어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