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사귀었던 정든 내 친구여

작별이란 웬 말인가 가야만 하는가

어디 간들 잊으리오 두터운 우리 정

다시 만날 그날 위해 축배를 올리자

 

잘 가시오, 잘 있으오. 축배를 든 손엔

석별의 정 잊지 못해 눈물만 흘리네

이 자리를 이 마음을 길이 간직하고

다시 만날 그날 위해 축배를 올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