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연(茫然)

소찬휘

거울에 비친 낯 익은 얼굴 날 봐라보는 내 모습 같은데 그 누군가를 떠나보낸듯

힘없는 눈빛을 난 보는데 여린 손끝에 닿은 담배만 남아 하얗게 날 향기속에 그리움만

사랑할 수 있어 내 몫을 추억속에 남겨져 한동안 이렇게 눈물로 견뎌낼 수 있다면

후회하지 않아 날 기대하는 시간마져도 기다림 속에서 조금은 지워낼 수 있다면 언젠가는 잊어질 수가 있게

 

애써 웃음을 지으며 나의 모진말 나는 우울한 어제처럼 눈물만 Ha

기다리고 싶어 넌 다시 올 수 없다 한대도 그렇게 무엇도 아직은 할 수 없는 나인데

두 눈을 감고 함께한 기억들을 되돌아 보진마 다시 나 눈뜨면 어느샌가 또 혼자뿐인 나인걸

아파했던 날들 그 오랜 기다림도 끝나 언제쯤 떠난널 그려도 웃음질 수 있을까 사는동안 기억할 수 없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