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제 알아버렸어

요즘들어 이상했던 너의 행동들을

소문들은 내 주위를 돌고 돌고 돌다 오늘에야

그 소문을 확인해버렸어

오늘 저녁 너는 나와 헤어지며 식구들과

저녁 외식이 있다고 하곤 그새 너는 나를 피해

딴 사람을 만나 춤을 추며 노는 모습을 난 봤던거야

난 참 기가 막혔어 할말도 잃어버린채

난 참 어이가 없어 그냥 바라보다가

난 참 화가났지만 널 그냥 외면한 채로

난 뒤돌아서면서 널 그냥 잊기로 했어

난 너를 보고 있었어

너는 내가 사준 옷을 입고 있어지 신발을 사면

떠난다는 그 얘긴 미신으로 생각하고 선물했었는데

넌 내가 사준 구두를 신고서 다른 사람품에 안겨

Blues에 맞춰 내가 보고있다는 걸 의식도 못한채

너는 나를 기만한채 춤을 추었었지

 

* 난 너무 분했어 너의 거짓말에 순진한 척 하며

넌 나를 속여 왔던거야 난 그런 널 이젠 포기할꺼야

진실이 없는 사랑을 난 원치 않으니까

난 화가났지만 참기로 했어 어쩌면 내게 더

잘된 일인 것 같아 난 그런 네게 감사하고 있어

거짓된 사랑을 넌 가르쳐줬으니

 

난 오늘 알아버렸어 내 눈으로 모든것을 확인했던 거야

다른 사람품에 안겨 행복한 미소로 너는 나를 잊은채로

춤을 추었었지 난 잠시 허탈했지만 그런 너를 나도

이젠 포기해야겠어 이제 더 이상은 너를 찾지 않을꺼야

이젠 내겐 미련 따윈 필요없으니까 난 참 기가 막혔어

할말도 잃어버린채

난 참 어이가 없어 그냥 바라보다가

난 참 화가났지만 널 그냥 외면한 채로

난 뒤돌아서면서 널 그냥 잊기로 했어

점점 멀어지는 음악 소리에 난 너의 모습들을 미움으로

나겨둔채 응어리진 내 마음을 나 혼자 달래며

술잔에 난 기댄채로 나를 맡겨두고 아-무도 모르게

술잔으로 나는 너의 이름을 써다가 X표를 하고 그렇게

난 안녕이란 흔한 말 조차도 너에게 난 남겨두기

싫었던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