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후회

신지

우리처음 만났던 그 어느날

숨이 멈출것 같던 그 순간이

이제 낯설게만 느껴져 사라져만 가는

그 시간 기억이 떠나가고있네

 

항상 곁에 있을꺼라 믿었던

아무 의심도 없던 그 시간들이

이젠 서로 각자의 방에

갇혀 서성이며

서로에게 잔인하다 느꼈죠

 

그렇게 우리 헤어져

지워진 시간들 처럼

생각 못했던 이별을 한 순간들이

소설속에 나오는

흔치않은 이별 얘기들처럼

낯설게만 지내온 그 순간들이

 

그대 떠난 후에야 난 알았어

그 순간들이 정말 소중했음을

지금 그대없는 빈자리 홀로 헤매이며

이제서야 사랑인걸느꼈죠

 

그렇게 우리 헤어져

지워진 시간들 처럼

생각 못했던 이별을 한 순간들이

소설속에 나오는

흔치않은 이별 얘기들처럼

낯설게만 지내온 그 순간들이

 

시간을 돌릴수만 있다면

다신 그댈 놓치 않을 거예요

 

힘든시간이 지나고

조금씩 잊혀져가면

다른 사랑이 언젠가 찾아올까요

그댈 떠나보내고

이렇게 후회할 줄은 몰랐어

어떡하죠 그대가 자꾸 떠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