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들이 다시는

오지 않을 것을 알지만

아직도 너의 기억 그대로 인데

아픈 상처들을 안고서

살아갈 순 있지만

지우긴 너무 힘들어

나는 오늘밤 네 생각에 술 마시고

이 비가 오는 길거리

나 홀로 방황하고 있다

재작년 이 맘 때쯤 너와 함께

언제나 즐거웠던 어느 째즈바에 갔다

너무나 슬픈 음악 선율과

담배 연기 희뿌연

구석 자리를 가 앉아 너를 생각 했다

이 어두운 조명 아래 마치 마치 네가

웃고 앉아 있을 듯한 착각을 느낀다

이젠 슬퍼하지 않을 거야

내 맘 속엔 없으니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하겠지

너를 알기 전 나는 항상 혼자였으니

같은 하늘 아래 살면서

서로 외면해야 만하는

우리가 너무나도 고통스러워

이미 남의 사람 돼버린

현실 속을 나 홀로

쓸쓸히 살아가야 해

이젠 슬퍼하지 않을 거야

내 맘 속엔 없으니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하겠지

너를 알기 전 나는 항상 혼자였으니

같은 하늘 아래 살면서

서로 외면해야 만하는

우리가 너무나도 고통스러워

이미 남의 사람 돼버린

현실 속을 나 홀로

쓸쓸히 살아가야 해

지난 시간들이 다시는

오지 않을 것을 알지만

아직도 너의 기억 그대로 인데

아픈 상처들을 안고서

살아갈 순 있지만

지우긴 너무나 힘들어

같은 하늘 아래 살면서

서로 외면해야 만하는

우리가 너무나도 고통스러워

이미 남의 사람 돼버린

현실 속을 나 홀로

쓸쓸히 살아가야 해

쓸쓸히 살아가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