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해 여름

인피니트(Infinite)

 

햇살이 내리는 사이마다

흰 구름 흐르는 사이마다

바람이 스치는 사이마다 니가 비쳐

 

시간을 타고서 내일에도

진하게 번져와 매일에도

그리움 가득히 나에게 또

 

스며와 넌 아련히 넌

수줍게 넌 날 타고와

흔들어 날 잔잔히 넌

여전히 넌 기억으로 이어져

 

난 또 난 늘 난 그리움에 살아

난 이미 난 이미 난 추억에 잠겨있어

 

발길이 머무는 자리 마다

손길이 스치는 자리 마다

시선을 옮기는 자리 마다 니가 보여

 

하루의 작은 틈 사이에도

촘촘히 차올라 왜 이리도

설레임 가득히 나에게 또

 

스며와 넌 아련히 넌

수줍게 넌 날 타고와

흔들어 날 잔잔히 넌

여전히 넌 기억으로 이어져

 

난 또 난 늘 난 그리움에 살아

난 이미 난 이미 난 추억에 잠겨있어

 

나 너를 알아서 널 만나게 돼서

얼마나 감사한지

내가 이만큼 자라 늘 지켜볼게

 

스며와 넌 아련히 넌

수줍게 넌 날 타고와

흔들어 날 잔잔히 넌

여전히 넌 기억으로 이어져

 

난 또 난 늘 난 그리움에 살아

난 이미 난 이미 난 추억에 잠겨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