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런게 서툴러

어디부터 어떡해야

앞, 뒤 없는 얘기만

하고 있는 나를 봐

 

날 떠나지 말아달라고

뻔한 말뿐 못하고

화부터 자꾸만 내는 내 모습

미안하지만

 

다시 한 번만 더 말해봐

다시 말해봐 아주 가라고

네가 내 눈을 읽고 있다면

이럴 순 없어

 

다시 한 번만 더 해봐

입에 담을 수도 없는 말

함부로 끝을 말 하지마

내 심장을 멈추지는 마

 

너의 표정 너의 행동 너의 눈빛

그 모든 거 날 떠나지마

나의 말투 나의 행동 나의 습관

까지도 전부 니가 녹아 있는데

 

다 기억을 되살려봐도

왜 내게는 안 보여

도대체 어디였던 거니

우리 어긋난 시작이

 

모두 지나간 시간 속에 넌 날 찾아와

환상 속에 갇혀있는 날 떠나가

제발 가지마 이 한마디 나오질 않아

눈앞에서 너를 놓친다 제발 멈춰라 우리 시간아

 

다시 한 번만 더 해봐

날 잊어야 산다는 그 말

함부로 그런 말 하지마

내 심장을 멈추지마

 

시간아, 잠시만 멈춰라

아무런 생각 나질 않아

 

하루 하루 시간을 되돌려

하나 하나 니 맘을 고치러

나 시간을 거슬러 가고 싶어

시작했던 그날만큼만

니가 웃던 그날 까지만

 

Tic Toc Tic Toc 미쳐간다

charming eyes 훔쳐본다 심장

감각이 없어진 마음이다

뒤만 쫓아가 넘을 수 없는 너와나 사이에 강인가

다 잃어가도 하나에 모든걸 걸고 건너가

 

날 봐봐

사실은 나 너무 두려워

너 없이 잠이 들어버리면

 

Tic Toc Tic Toc 미쳐간다

charming eyes 훔쳐본다 심장

감각이 없어진 마음이다

이대로 하염없이 무너져

차마 눈뜨지 못할 것 같아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