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소 앞에서

김현정

넌 이손을 놓으면 들어가겠지...

다른 세상 다른 저문으로

마지막 포옹은 너무 가슴이 아파.

인사도 못하고 울겠지.

 

밤새 외웠던 네 얼굴

난 벌써 기억이 안나.

제발 내가 기다리는걸

미안해는 하지마.

 

우린 아주 잠시 보지 못할 뿐인걸

네가 잘 해낼건 믿지만

많이 힘든 날에는

 

내 생각하면서 잠들어

나는 매일 편지로 널 만나며

예쁘게 널 기다릴께.

 

지친 하루하루가 지나

짧은 머리가 길땐

못다한 것까지 사랑해..

 

나는 매일 편지로 널 만나며

예쁘게 널 기다릴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