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

김현정

소리 내 우는 것도 잃어버렸죠

한참동안을 이렇게...

슬픔이란 아주 못된 친구와

싸우다 잠이 들겠죠

 

또 헤어진 걸 잠시 잊었나 봐요

늘 매일 아침 이렇게...

그댈 찾아 헤메는 병에 걸려

평생을 살아가겠죠

 

* i'll never love and never cry, and i lied

어느새 자라버린 손톱을 잘라 내듯

그대 기억도 함께 잘라 내지만

하루 지나 다시 자라버리는 그대 그리움

 

길다란 그림자가 서 있던거죠

아마도 그게 마지막 그대란 걸

그때는 몰랐었죠

그래서 잡지 못했죠 *

 

 

사랑을 좀 알것도 같은데

내 서툰 사랑은 막 시작했는데

늘 그랬듯이 이른 이별을

따라 가지 못한 채 아쉬운 후회만 늘어놓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