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기억

김현정, 김영호

하루해가 짧았지

서산에 지는 해가 미웠어

봄이 너무 짧았지

철쭉꽃 떨어지면 싫었지

그대로 멈춰버릴 것만 같던

시간이 지나버리네

거미줄에 잡혔던 시간들이

별빛 따라 사라져 가네

 

그래도 여기에 내 사랑

변하지 않는 노을같은 사랑

수많은 그리움이 모여서

은하수 다리 되어서

이제 만났네

그래도 여기에 내 사랑

이제 맞잡은 손 놓지 않으리

내 사랑아! 내 사랑아!

선홍빛 노을같은

선홍빛 노을같은...

선홍빛 노을같은...

 

내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