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

김현정

중독

 

달아나려 하지마.. 멀리 가지마..

다가오려 하지마.. 나를 사랑하지마..

 

쓰디쓴 입술 위로 파란 눈물 한방울

아직 집착하는 나

함정처럼 치밀한 미로처럼 답답한

너의 이별 안에서..

 

붙잡고 날 버리고 염치마저 모르고

매달리는 나 (너무 바보 같은 날)

즐기고.. 넌비웃고.. 이미 모든 맛을 알았고

독한 사랑만을 남겨둔 채로

 

어디가도 난 널 알지말고... 모르는게 낳겠지?

니가 만든 거짓말.. (나는 비밀뒤로 사라진 사람)

꿈에서도 넌 날 외면하고 어둠속에 숨겠지?

내겐 너무 잔인한 (마치 문신 같은 너)

 

정말 두려웠던건.. 이별 따위가 아냐

쉽게 잊혀지는 일

 

니가 죽었다면 차라리 더 편할 것 같아

마지막은 나니까..

 

달아나면 더.. 더.. 조여오는 네가 그린 그림자

손을 쓰긴 늦은 나 ... (제발 그만 나를 놔)

 

다가가면 멀리 물러나서 이네 조롱하는걸

발이 묵여버린나 (verse 현욱)

Rap How u gonna act like this

내가 그렇게도 싫었니

언제까지 너만 바라 볼 줄 알았니?

그랬니? 아직도 헤매고 있는 나를 보니

그때가 생각나니 다시 만나 보고 싶니

하지만 이제 다시 돌아갈수 없는 Time

너무나도 멀어져 버린 그대는 이미 타인

이렇게 너를 잊지못한 나는 바보같지

자꾸만 흘러내리는 내눈물은 어떻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