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김현정

처음엔 너무 놀랐죠 그대 날 부르는 말

이름도 아닌 처음 듣는 한마디 날 보고 글쎄

자기라 했죠 웃었죠

 

조금 어색해 그렇지만 듣기 싫지 않네요

이젠 그대가 날 사랑하는 마음이

좀 더 따뜻하게 느껴지니까

 

*변하지 말아요 꼭 지금처럼만 그대가 나를

아껴 준다면 더 바랄게 나는 없죠 받아요

 

내 마음 전부를 누구도 날 데려가지 않게

사랑해요 자기야 믿어요 그대만 나는

 

따를께요 많은 시간이 가도 혹시 힘든일에

내 맘 다치면 나를 안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