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달콤한 니 목소리 너의 치밀한 거짓말들

이제는 모두다 속아줄께 한마리 순진한 여우처럼

 

이젠 너보다 달콤하게 이젠 너 보다 치밀하게

그렇게 너에게 갚아줄께 내가 받은 고통을 두배로

 

쓰디쓴 눈물들을 너 삼켜봐야해

상처난 가슴으로 너 살아봐야해

 

후회해도 넌 아무 소용 없는걸

이미 못을 박은 것처럼

내 맘에 깊게 박힌 상처들뿐이란걸

너 때문에 힘겨워한 사람들을 대신해

못되게 아주 독하게 사랑이 얼마나 아픈건지

가슴에 새겨주겠어

 

그래 우습게 느끼겠지 여잘 쉽게 생각하겠지

하지만 너에게 보여줄께 상처받은 여자에 마음을

 

쓰디쓴 눈물들을 너 삼켜봐야해

상처난 가슴으로 너 살아봐야해

 

한 걸음씩 넌 나에게로 다가와 깊은 늪에 빠진 것처럼

다시는 내게 빠져나갈 힘조차 없게

단 한번에 니가 가진 모든걸 뺏어줄께

못되게 아주 독하게 사랑이 얼마나 아픈건지

가슴에 새겨주겠어

 

서서히 너를 조여주겠어

고통속에 가둬버린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