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슬픈 나의 구애의 노래야

장소연

이건 슬픈 나의 구애의 노래야

나를 좋아해줘

바보같이 아무 말도 못 해 난 여기 이렇게 너를

기다릴게

넌 마치 하늘의 빛나는

아름 다운 달 같아

난 세상의 고운 말들을

다 모아 널 노래할게

계속 반짝여줘 넌

나를 모르겠지만

난 아주 작고 미약해

너에게 닿기에는

그래서 눈물이 나

이건 슬픈 나의 구애의 노래야

나를 알아봐줘

바보 같이 아무 말도 못 해 난 여기 이렇게 너를

바라볼게

오늘따라 밤은 더

칠흑같이 어둡고

달은 더 아름다워

전해질지 모르지만

나의 맘을 전해

이건 슬픈 나의 구애의 노래야

나를 좋아해줘

바보같이 아무 말도 못 해 난 여기 이렇게 너를

노래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