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아나요?

내가 왜 이런지

자다가 벌떡

눈만 껌벅

멍한 기분 말예요

 

가슴이 쿵쿵쿵

열도 좀 나는 것처럼

분홍빛 두 볼이

사과처럼 빨개져가

 

하루 지나고

입맛도 없고

다음 날이면

괜시리 짜증만

애먼 핸드폰만 또 껐다 켰다

 

누굴 만나도

재미가 없고

시간이가면 갈수록

낫지를 않고 더해 가는걸

 

대체 왜 이래

널 만나고 나 왜 이래

가슴이 아리고

자꾸 눈물만 나와

다들 모른데

혹시 너라면 알진 않을까

아픈 날 위해

들러줄래

 

 

다들 그래요

나만 이러는건 아니죠

생각만 해도

구름 위를 걷는 기분

미소가 한가득

 

하루 지나고

걱정이 되고

다음 날이면

별의별 생각만

혼자 방구석만 또 왔다 갔다

 

누굴 만나도

불안해지고

시간이 가면 갈수록

낫지를 않고 더해 가는걸

 

대체 왜 이래

널 만나고 나 왜 이래

가슴이 아리고

자꾸 눈물만 나와

다들 모른데

혹시 너라면 알진 않을까

아픈 날 위해

들러줄래

 

나 이렇게 아픈게

난생 처음 있는 일이라서

겁이 나는거죠 혹시라도

걱정되면 날 찾아와

지금

 

대체 왜 이래

널 만나고 나 왜 이래

가슴이 아리고

자꾸 눈물만 나와

다들 모른데

혹시 너라면 알진 않을까

아픈 날 위해

들러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