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ano

김태우

어느 해 2월 이였어 OH-YE

여전히 차가운 바람이 내 맘에

이유 없이 들른 어느 째즈 바에

걸음이 멈췄어 피아노 소리에 (사실은)

 

이유가 없진 않았어 그때

사랑한 그녀와의 이별 때문에 (아팠어)

이상하게 왠지 슬프진 않았어

나도 모르게 나를 웃게 한 그때 그 노래

 

그 피아노 소리가 내게 와

슬퍼말라며 위로 했어

어느 샌가 나만의 친구가 된

그 피아노 앞에 앉아있는 그녀

 

그렇게 시간이 흘러 어느새

2년이란 시간 흘렀어

이제는 익숙해진 그 째즈바

그녀가 앉아 연주해 이렇게 (Come on)

 

10월에 어느 토요일 저녁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 (OH~YE)

버릇처럼 난 또 그녀를 향해

이젠 위로가 아닌 기쁨의 소리로 날 웃게해

 

그 피아노 소리가 내게 와

슬퍼말라며 위로 했어

어느 샌가 나만의 친구가 된

그 피아노 앞에 앉아있는 바로너 바로너

 

사랑한다는 의미죠

이제는 내품에 안겨 웃는

그녀에 눈을 보며 널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