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말

김태우, 김동균

난 혼자죠 비 내리는 오늘

난 혼자죠 함께 했던 그 곳

아플 것 같아서 눈물을 참으려

눈을 감죠 괜찮아 지겠죠

자꾸 이유 모를 눈물이

내 눈에 고여 떨어지지를 않죠

보이지 않죠 난 볼 수가 없죠

근데 왜 자꾸 그녀의 미소만

(보이는 걸까요?)

하루 지나가면 아름다웠던 그녀 모습

지울 수 있을까요

한 번만이라도 다시 그 때로 돌아가

꼭 하고 싶은 말

들리나요 저 빗물 소리가

들려오죠 하늘도 울고 있죠

눈물이 말라서 나 울지 않게 되도

저 하늘에 내 눈물 빌릴게요

내 눈 가득 고인 눈물이

내 귀에 흘러 자꾸 고여만 가죠

들리지 않죠 들을 수가 없죠

근데 왜 그녀의 웃음 소리만

(들리는 걸까요?)

하루 지나가면 아름다웠던 그녀 모습

지울 수 있을까요

한 번만이라도 다시 그 때로 돌아가

꼭 하고 싶은 말

그 말

하루에도 몇 번씩

가슴에서 외치죠

하루 지나가면 아름다웠던 그녀 모습

지울 수 있을까요

한 번만이라도 다시 그 때로 돌아가

꼭 하고 싶은 말

미안해

난 혼자죠 비 내리는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