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로 베풀었던 호의가

회의감이 되어 돌아 올 땐

나 어떡해야 할까요

꿈으로 가득했던 때 가

돈 다발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네요

전부 내게 등을 돌린 듯 해

망가져 가지

먼지가 된 듯  난 왜 사라져 가지

바라고 바랬던 삶에

의미가 희미해져

지금 이곳에 나 혼자

멍하니 서 있네요

분명 넌 날 사랑한다고 했어

근데 왜 넌 지금 그곳에 서 있어

아무 말 없이 날 두고 떠났어

말 한 마디 건네기 가 힘들었어

너무 잔인해  어른이 되는 건

너무 잔인해  철이 든다는 건

눈물로 그리던 그림을 지운다는 거

결국 돈이 행복의 전부가 되버렸 다는 거

없어 보여 but 있어 야만 하는 법

지키려 하면 더더 멀리 도망가는 돈

있어봐야 아는 거지 부족하다고

없는 놈들은 계속 없이 살아가는 거라고

세상은 왜 내 노력을 등 돌려 왜

좀 더 살아보려 노력 중인 건데 왜

있는 놈들은 날 병신 취급을 해 왜

누구보다 웃으면서 살아가는 난대 왜

내버려 두지 않아 나를 가만히

사람들은 기대를 하고 안겨다 줘 더 큰 실망감을

서서히 등을 돌려 이제는 사라져 버린

진짜 없잖아 내가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은

끝이 없는 계단의 끝을 밟아

비틀거려도 다시 또 일어나서 걸어나가

그래 속에서는 울고 있잖아 울고 있지만

그래도 겉으론 아직 웃어 웃을 수 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