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쓰는 편지

쿨(COOL)

10. 하늘로 쓰는 편지

 

웃고 있는 거니 우리 손잡은 낡은 사진 위의 별빛 니가 보낸 선물이

거긴 행복하니 나 같은 친굴 만났니 그럼 울리지마 내게 한 것처럼

푸른 바다를 가슴에 안으며 새처럼 자유롭게만 살자던

우리 굳센 다짐들 잊었다고는 하지마

수많은 계절이 지나고 내가 너의 곁으로 가면

아무런 인사도 말고 그냥 웃어주면 돼 늘 그랬듯

 

밤이 새도록 술잔을 건네며 어색하게 웃어넘긴 얘기들

늙고 지친 후에도 변하지는 말자던

수많은 계절이 지나고 내가 너의 곁으로 가면

아무런 인사도 말고 그냥 웃어주면 돼 늘 그랬듯.

 

수많은 계절이 지나고 내가 너의 곁으로 가면

아무런 인사도 말고 그냥 웃어주면 돼 늘 그랬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