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20m, 나

쿨(COOL)

길을 걷다 저멀리 그댈 보고 말았죠

이제서야 간신히 그댈 잊어 가는데

그댈 못본것처럼 태연한척 지나치는 나

수많은 추억이 주마등 스쳐가듯이

되살아나지만 우리 마주치지 말아요

땅만보고 걸어요 이제야 겨우 잊었는데

뒤를 돌아보지 말아요 나 그대의 뒷모습을

돌아봐도 그럼 내 모습을 볼 수 없게

 

하마터면 그대와 마주칠뻔 했었죠

다행히도 그댄 날 못본것만 같아요

거리를 걷는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도

왜 내가슴은 아직도 그렇게 너를

쉽게 찾아 낼 수 있는건지

애써 너를 못본척 고개 숙여 걷고 있지만

달라진 너의 작은 모습하나까지도

다 느껴지는 나인걸

넌 다가오지마 우리 마주치지 말아요

땅만 보고 걸어요 이제야 겨우 잊었는데

뒤를 돌아보지 말아요 나 그대의 뒷모습을

돌아봐도 그런 나를 볼 수 없게

그대 내곁을 스치는 이게 마지막이기를

그대 지나쳐 갈만큼

어느새 그대를 다 잊어가는데

다시 우연히 만나도 (baby) 쉽게 인사를 할만큼

그대를 잊은 날 알면 내 마음도 슬플텐데 Oh

난 잠시 돌아봐도 될까요

가던길을 멈추고 그대의 뒷모습이라도

이게 마지막이 되겠죠 날 이 순간 기다리는

그대아닌 누군가를 만나려 돌아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