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과 속

거북이

 

 

잊어버려도 나 잊으려해도

다시 또 괴롭혀오는 너의기억

언제나 혼자였고 혼미하리 만큼

혼잡했던 나의 머릿속은 혼수상태

그만 태연한척해 그리 먼이야기 아니야

그 야속 하기만 했던 한치의 수모도 용납하지 않건

하루 인생, 하루 살이의 맘으로

살던 너 이기에 겉과 다른 속내를

들키지 않던 너 이기에

이 기회에 져줄 니가 되어 주기만을

맺히던 눈물도 이제 말라버렸고

외치던 소리도 이제 굳어버렸고

널 믿어 왔었건 날 못믿었었건

이제는 소용없어 사진이 바랬건 말건

스스로 강해지는 중일까 모든걸 배워가는 중일까

모든게 스쳐가는 꿈일까

이제는 따로가야만 하는 길일까

그러면서 세상에 적응하는 중일까

오늘에서야 모든걸 알았어

귀엽게만 보이던 겉과 다른 속

잊어버려도 나 잊으려해도

다시 또 괴롭혀오는 너의 기억

비바람 분다고 흔들리지마

어차피 힘들거라 생각했잖아

세상 수많은 사람들 모두

진실을 외면하진 안잖아

언젠가 아쉬움에 헤어지게 될 운명

서로 욕하며 소리치며 싸우게 될 운명

그러면서 발전하는 문명

이세상 강한자의 원칙이 존재하는 법칙이 선명

모든게 터무니없다 외쳐도

나만이 정의라며 외쳐도

비굴하게 연기한다 손쳐도

진실을 숨긴채로 메쳐도

그것만이 살길인가 소리없이 외쳐도

슬프지 않아 괴롭지도 않아

난 모든일들을 잊고 살래

나쁘지 않아 이제나 괜찮아

모두 잘될거야 잊을래

오늘이 가면 잊을수 있을까

웃으며 괴롭히던 겉과 다른 속

잊어 버려도 나 잊으려해도

다시 또 괴롭혀오는 너의 기억

오늘에서야 모든걸 알았어

귀엽게만 보이던 겉과 다른 속

잊어 버려도 나 잊으려해도

다시 또 괴롭혀오는 너의 기억

 

~ ♪

 

[일랜시아 엘서버 아이디]

변미선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