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싸 안으며 (Show Me Your Love)

S.E.S.

비 개인 거리를 나 홀로

우산을 쓰고 걸어갔어

수면위로 비치는 내 모습

마치 작은 어린 아이처럼

 

언제 부턴가 어른인 척 하려던

매일 매일에 익숙해져 버린 나

그저 순수하게

서로를 느낄 수 있게

 

멀리하여 방황하며

그렇게 거듭돼 가는 걸

 

연인이라고 부를 수 있는

영원한 시간 속에

우리 둘만의 특별한 얘길

함께 나누어 봐요

 

꿈에게는 꽃 꽃잎엔 바람

당신에겐 사랑을

그리고 고독마저

모두 감싸 안듯이

 

지난 날 손 걸고 맹세한

잊지 못할 약속까지

난 지금도 가슴 깊은 곳에

따뜻한 마음 간직하고 싶어

 

어느 샌가 어른들의 사랑에

나를 감추고 지쳐있는 내 모습

만난 순간마다

이별은 찾아오는 것

 

생각하면 두려움에

끊임없이 도망가는 걸

 

연인이라고 부를 수 있는

세대와 시간 속에

특별한 운명 우리에게는

몇 번이나 올까

 

시간에 날개 하늘을 향해

나에게는 용기를

그리고 이 생명을

모두 느낄 수 있도록

 

내일이 다 보이지 않아

두려워져 혼자 견딜 수 없어

목이 메도록 내 마음은 애타지만

 

소리도 없이 아침이 오고

오늘이 다시 시작 되요

그대를 지키고 싶어

 

연인이라고 부를 수 있는

영원한 시간 속에

우리 둘만의 특별한 얘길

함께 나누어 봐요

 

꿈에게는 꽃 꽃잎엔 바람

당신에게 사랑을

그리고 또 내일을

모두 감싸 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