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S.E.S.

 

이제 니 얘기 좀 해봐

내 얘기?

빨리~ 빨리~ 뜸들이지 말구~

음,,들어줄래?

 

내겐 너무 슬픈 사랑 얘기 있어

한 일년 전쯤에 벌어졌던 이별 얘기야

꽤 오랜 시간을 함께 한 그에게

다른 여인의 향기를 느끼며

 

그래도 그를 사랑했어 그가 먼저

이별을 말하질 않길 바라며 지내왔던 Baby Someday

 

나를 울려버렸어 나를 슬프게 했어

내게 눈물만 주고 떠나가 버린 너

어떤 사랑 앞에서 날 잊어버린 채로

그냥 그렇게 떠나가 버린

너무나도 평범한 이별을 한거야

 

벌써 내 얘기가 끝난 줄 알았니

나도 그랬으면 했는데 그게 다 아니야

하나 밖에 없는 내 여동생에게

공개할 만큼 괜찮은 사람이 생겼다고 해서

 

궁금한 마음에

그를 한번 보러 나간 자리에 Baby Someday

 

나를 울려 버렸어 나를 슬프게 했어

내 두 눈에 눈물이 마르기도 전에

이런 사랑 앞에서 날 잊어버린거니

그냥 잊기에 내겐 어려운

너무나도 특별한 이별을 한거야

 

이제는 모두 잊어버려 다 지난 일이야

또 다른 사랑이 다가 올거야

 

나를 울려 버렸어 나를 슬프게 했어

내 두 눈에 눈물이 마르기도 전에

이런 사랑 앞에서 날 잊어버린 거니

그냥 잊기에 내겐 어려운

너무나도 특별한

 

아직도 그를 보면서 옛 생각에 잠기면

나쁜 언니가 되어 동생이 미워져

어쩔 수가 없는 걸 그를 사랑하는 걸

내게 주어진 아픈 시련이

다른 누구에게도 일어나지 않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