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같은 밤이면

신화

얼마나 그댈 그리워 하는지 몰라

더 이상 외로움 난 견딜 수 없고

 

언제나 어두운 밤이 찾아올 때면

살며시 그대 이름 부르곤 했어

 

눈 감으면 그대 곁에 있는 것 같아

하지만 그대 숨결 느낄 수 없고

 

무겁게 나를 누르는 이 빈 공간을

끝없는 방황으로 나를 이끄네

 

기나긴 기다림 속에 지쳐도

그대 외롭다고 눈물 짓지마

언젠가 그대의 두 손을 잡고서

함께 걸어갈테야

 

오늘 같은 밤이면

그대를 나의 품에 가득 안고서

멈춰진 시간 속에

그대와 영원토록 머물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