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램 (I Swear...)

신화

정말 오랜만이죠.

 

우린 서로 마주친건 조금은 어색한 나의 어깨짓처럼

 

많은 시간이 흐른 거겠죠

 

조금 야윈 것 같네요.

 

조금 지쳐 보이네요.

 

여전히 많이 힘들어하고 있는지 조금 걱정이 되네요.

 

이상하죠 그렇게 가까웠던 우리가 이렇게도 어색한 웃음만

 

한참을 망설인 후에야 말할 수 있었죠

 

어떻게 지내느냐고 변하지 않겠다고 당신은 떠난 후에도

 

나 영원히 언제까지 난 기다릴꺼라 믿어 왔는데

 

이렇게 난 그댈 잊어 갈래요.

 

외로웠죠 당신이 없는 빈 자리는 어떤것도 채울 수

 

없었죠.

 

하지만 이렇게 힘든 내 모습이 그대의 마음을 힘들게

 

한 건 아닌지.

 

변하지 않겠다고 당신은 떠난 후에도 나 영원히 언제까지

 

난 기다릴꺼라 믿어 왔는데 이렇게 난 그댈 잊어 갈래요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날꺼란 말은 조차 모두 버리겠죠.

 

영원하잔 우리 약속도 이젠 없는거죠.

 

이렇게 우린 멀어져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