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왜 그래

에일리(AILEE)

역겨운 담배 냄새에

널려있는 저 술병들까지

널 잊으려 애쓴 흔적 같은데

생각이 안 나

 

이름없는 전화번호

괄호 속엔 발신 수십 통

널 사랑하는 증거라고

또 나를 위로해

 

기억나니

우리 처음 본 날

가슴 아프게도 난 그때가

자꾸 생각나

 

어느새 어느새

일주일째 맘이 널 원해

차갑게 변했는데 알면서

널 기다리네

 

어쩌면 너도 나와 같지 않을까

우린 같은 생각 중일까

사람이 왜 사람이 왜

정말 사람이 왜 그래

 

블로그 속의 맛집 정보에

자주 가던 집 앞 커피숍

널 사랑했던 흔적들 때문에

눈물이 나

 

잘해줄 때 그 자상하던 얼굴과

화낼 때 니 표정까지

이제는 내가 뭘 해도

자꾸 너만 생각나

 

기억나니

우리 처음 본 날

가슴 아프게도 난 그때가

자꾸 생각나

 

어느새 어느새

일주일째 맘이 널 원해

차갑게 변했는데 알면서

널 기다리네

 

어쩌면 너도 나와 같지 않을까

우린 같은 생각 중일까

사람이 왜 사람이 왜

정말 사람이 왜 그래

 

혹시라도 내 눈물이 들릴까

찢어지는 내 맘 알고 있을까

니 생각에 나 한없이 또

눈물에 흘려가

 

어느새 어느새

일주일째 맘이 널 원해

차갑게 변했는데 알면서

널 기다리네

 

어쩌면 너도 나와 같지 않을까

우린 같은 생각 중일까

사람이 왜 사람이 왜

정말 사람이 왜 그래

사람이 왜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