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밤에

젝스키스

어릴 적 하얀 눈이 소리없이 내리던 날

니 곁에 내가 함께 했었지

작은 너의 두손을 끌어안고 말했어

오 하얀 눈을 닮은 널 내가 지켜 줄 거라고

 

어느 겨울 날이었지 너는 나에게 아무말도 못한채

울기만 했던거야

그날 이후 난 니가 이사간걸 알았어

오 하늘보며 이렇게 기도 드렸어

널 데려다 달라고

 

close your eyes, close your eyes,

소원을 빌어 너를 불러

하늘 위에 작은 천사가 혹시 오늘밤

쉬고 있다면 그저 잠자는 꿈에서라도 몰래

한번만 내려와줘

 

다시 한번 눈감아 나의 소원 너의 이름 불러봐

작은 나의 바램이 이뤄진다면 오늘 밤엔 내가

너의 곁에 있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