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그날까지

엄정화

소리없는 볼수없는 그댄

나를 이렇게 힘들게해 난 쉬고싶은데

촛점없는 눈에 살아있는 그대

멀리있는걸 이해하지 못하는 힘없는 난 지금

 

또 다시 부르고 있어

나를 버린 너의 이름이 제발

잊혀지길 기도했었는데 잊혀지질 않아

살아있는 그날까지

 

알것같아 잠들 수 없는걸

혹시 그대가 나를 버린 이유로 힘들어하는지

 

그렇게 믿고있기에 후회하며 다시 돌아올거라

기도하는 내가 있었기에 더욱 난 초라해지고

 

또 다시 부르고 있어

나를 버린 너의 이름이 제발

잊혀지길 기도했었는데 잊혀지질 않아

살아있는 그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