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애

엄정화

너 취한모습으로 다시 날 찾아오면

떠난 나는 어떡해..

내게 모질게 돌아섰던 그날은

지금의 모습이 아니였잖아..

뭐라고 말을해봐 널 데려간 그녀는

네게 누구보다 잘해준다고..

생각없이 지나던 길에

날 추억하러 왔을뿐

내게 더이상은 남은것이 없다고

 

*네게 버려졌던 날 안아준 그사람

지난 슬픈얘긴 아무것도 모르고

날 사랑하고 있어 제발 너 그런 눈으로

나를 보지마 차마 볼수 없어..

나 또 다시 흔들려 날 기억하지 말아줘.........

 

무너진 두어깨에 너무 야윈얼굴은

정말 나때문에 힘이 든건지

이런 너의 끝을 보려고 널 포기한게 아니야

이젠 너무 늦어 되돌릴 순 없잖아..

 

* Repe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