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갈등

엄정화

너 예전엔 나를 위해 어떤일도 미뤘었지 하지만 이제는 달라졌어

뭐가 그리 바쁜건지 쉽게 약속 펑크내고 별 일이 없어야

만나자고 우린 없을 줄 알았어 남들이 말하는 권태기는

날 사랑하는 니 마음 늘 처음같다고 믿었는데

아주야하게 널 유혹할까 얼마동안은 만나지 말까

뭘 원하느지 말을 좀 해봐는 마음이 너무 답답해

단둘이만 있고 싶어 나들같길 바랬는데 요즘엔 그것도 지겹나봐

내앞에선 하품하고 자기 친구 불러내선 이젠 날 들러리 만들잖아

그때 전화가 온거야 그전에 만났던 남자에게

행복하냐고 물었어 아직도 날 잊지 못한다고 그의 간절한 고백

들으며 변한 니 모습 비교가 됐지 그와 헤어져

널 선택할 땐 이건 상상도 못한 일이야 후회하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