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피아노 (duet with 장재형)

엄정화

 

 

기억하지 춤추는 너의 손가락

방안 가득 크고 작은 물방울 되고

 

 

기억하지 맑은 눈 부푼 꿈 되어

파란 하늘 끝이 없는 새들이 되어

쉬지 않는 피곤한 손 행복이라 느꼈고

놓지 못한 괜한 걱정 아직 우린 어딘지 몰라

 

 

자꾸 눈물이 나서 자꾸 생각이 나서

멀리서도 잡아보는 너의 하얀 두 손

자꾸 눈물이 나서 자꾸 생각이 나서

멀리서도 들려오는 너의 작은 노래

 

 

놓지 못한 괜한 걱정 아직 우린 어딘지 몰라

 

 

자꾸 눈물이 나서 자꾸 생각이 나서

멀리서도 잡아보는 너의 하얀 두 손

자꾸 눈물이 나서 자꾸 생각이 나서

멀리서도 들려오는 너의 작은 노래

자꾸 눈물이 나서 자꾸 생각이 나서

멀리서도 들려오는 너의 작은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