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면서

박진영

오랫동안 사귀었던 정든 내 친구야

 

작별이란 웬말인가 가야만 하는가

 

나에겐 우리가 함께한 모든 시간들이 이제는 끝났다는 것이

 

그 아픈 사실이 힘들구나 함께한 그 많은 웃음과 또 함께 흘렸던

 

많은 눈물들이 이제는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줄 큰힘이 될꺼야

 

우리가 처음 만난 그 날이 눈 앞에 선한데 이별을 말하고 있는걸

 

도무지 믿을 수가 없구나 언젠가 세월이 흘러서 헤어진 우리가

 

다시 만나다면 맘 속 깊이 간직했었던 우리의 얘기를 또 나누자

 

어디간들 잊으리오 두터운 우리 정

 

다시 만날 그 날 위해 노래를 부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