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살없는 감옥

박진영

날 놓아줘 풀어줘 창살 없는 감옥에 날 가두고

누구에게도 가지 못하는 바보로 만들지 말고

 

왜 날 괴롭히니 왜 자꾸 날 애를 태우니

잘해주지도 않으면서 왜 끝내진 않니

왜 난 이러는지 니가 싫어진건 아닌데

왠지 함께 있기는 싫어 널 피하게 되니

날 놓아줘 풀어줘 창살 없는 감옥에 날 가두고

누구에게도 가지 못하는 바보로 만들지 말고

기다려줘 믿어줘 내 사랑이 다 끝난건 아냐

나에게 조금만 더 시간을 줘

널 향한 나의 마음을 결정할 때까지

 

또 날 피하는 거니 이틀째 또 연락이 없니

이럴바엔 날 좀 제발 끝내주지 그러니

미안해 아직도 난 내 마음이 어떤지 몰라

괜히 널 보내고 나면 후회할 것만 같아

날 놓아줘 (no) 풀어줘 (no)

창살 없는 감옥에 날 가두고

누구에게도 가지 못하는 바보로 만들지 말고

기다려줘 (no) 믿어줘 (no)

내 사랑이 다 끝난건 아냐

나에게 조금만 더 시간을 줘

널 향한 나의 마음을 결정할 때까지

 

난 너를 보내 주려고 결심을 해보면

너무 맘이 아파

하지만 더 이렇게는 견딜수가 없어

어서 말을 해줘

날 놓아줘 (no) 풀어줘 (no)

창살 없는 감옥에 날 가두고

누구에게도 가지 못하는 바보로 만들지 말고

기다려줘 (no) 믿어줘 (no)

내 사랑이 다 끝난건 아냐

나에게 조금만 더 시간을 줘

널 향한 나의 마음을 결정할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