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사랑

박진영

이세상은 우리를 우리들의 사랑을

더 이상 허락하지 않기에

아무리 애를 써도 모든걸 버려도 허락하지 않기에

 

하지만 이 사랑은 나에겐 우리에겐

포기할 수 없는 것이기에

서로를 절대로 포기할 순 없기에 이 세상을 포기해요

 

*이 손을 잡아 그리고 두려워마 난 그댈 찾아

어떤 모습이라도 난 그댈 알아 난

그대 향기를 알아 우린 만나

 

*우리의 이 사랑을 금지된 이 사랑을

이렇게 끝낼 수는 없기에

서로의 빈자리를 또 다른 사람으로

대신 할 순 없기에

 

우리를 여기까지 끌어준 인도해 준

우리들의 운명을 믿기에

서로를 품에 안고 두려워 하지 안고

다음 세상을 기다려요

 

이젠 울지 않아도 돼 우리 더 좋은

세상으로 떠나면 돼

우리 더 좋은 세상으로 떠나면 돼

걱정하지 않아도 돼

그 자리에 있으면 돼 내가 널 찾을테니

 

떠나고 다시 또 태어나고 그댈 또 찾아 또 헤매고

언제고 우리 다시 만자고 못다 한 사랑을 나누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