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만큼 놀아봤어 (Had Enough Parties)

박진영

나 놀만큼 놀아봤어

나 놀만큼 놀아봤어

왠지 몰랐어 뭐 때문에 열심히 살지

돈을 벌어서 어떻게 써야 하는 건지

둘러보았어 무엇으로 나를 채울지

먹고 먹어도 왜 계속 배가 고프지

(난 놀만큼 놀아봤어 또 벌만큼 벌어봤어)

예쁜 여자 섹시한 여자 함께 즐길 만큼 즐겨봤어

(결국엔 또 허전했어 언제나 그때 뿐이었어)

아침에 술 깨 겨우 일어날 때

그 기분이 싫어졌어

 

이젠 사랑을 하고 싶어 baby

혼자 집에 오는 길이 싫어 lately

이런 날 어서 구원해줘 baby 제발

꺼지지 않을 음식으로 나를 배불려줘

 

안정이 되면 다시 불안해지고 싶고

불안해지면 다시 안정이 되고 싶어

생각해봤어 정말 갖고 싶은 게 뭔지

근데 가져도 왜 계속 배가 고프지

눈 감을 때 두렵지 않기를

눈 감을 때 웃을 수 있기를

내가 어디로 가는지 알면서 내딛는

힘찬 발걸음으로 살기를

 

이젠 사랑을 하고 싶어 baby

혼자 집에 오는 길이 싫어 lately

이런 날 어서 구원해줘 baby 제발

꺼지지 않을 음식으로 나를 배불려줘

 

이젠 사랑을 하고 싶어 baby

혼자 집에 오는 길이 싫어 lately

이런 날 어서 구원해줘 baby 제발

꺼지지 않을 음식으로 나를 배불려줘

 

Please Save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