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싸이 (PSY)

verse 1

예감이 이상했어. 왠지 느낌이 좋지 않았어.

나의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의 사랑인 너를 지나갔을 때

이상한 기분 느꼈어.

무심코 지나갈껄 그랬어. 모르고 지낼껄 후회했어.

원할 수 없는 당신을 원하겠어.

 

rap 1

아무도 모르게 인사해. 얘기해. 여기에 너와 나를

알아보지 못하는 여기에서 이런 사소한 것에 나는 서

너도 서 우리의 정신과 영혼은 편히 앉아 쉬지 못하니

우리는 하늘 위에서 있어. 그래서 너와 있는 짧은 순간은

나에게는 쉽터요. 침실이요, 애인이요, 내 인생의 이유요,

이 세상에서 허락받을 날만을 갈구하오.

그리고 나의 목숨이오. 당신이 누구의 사랑이었던건

누구의 친구였던건 누구의 XX이건 세상이 우리를 짓눌러도

어쨌건 타오르는 불꽃이 꺼지지 않는건 당연하오.

 

rap 2

한다리 건너면 다 아는 작은 세상에서 우리가 나누는

사소한 애기 한마디 엉겁결에 나누는 작은 술 한잔이

하나의 계기가 되어 또다른 비밀이 되어 당신과 나를

더욱 강하게 좀 더 가깝게 아무 허물없게 남이 봐선 안돼.

그러니 항상 오붓하게 그렇게 만들어주오

눈에 넣어도 조금 아플 당신과 지금 아니면 안될 것 같은

나와의 영원을 축복해주오.

 

rap 3

이미 엎질러진 걸 벌써 저질런진 걸

그리고 다시 되돌릴 수도 없는걸 알고 있어.

이에 대한 벌도 감수할 수 있어. 우리 둘만 떼놓지만

않는다면 뭐든 할 수 있어. 우리 둘이 함께함으로써

모든게 무감각해지고 있어. 이제 주위를 둘러볼 마음도

주위사람에 대한 미안함도 없어지고 있어.

 

rap 4

만약 우리 둘의 행복을 찾아가

그러면 다른 사람들은 죽어가 우리를 떠나가

다른 사람들의 행복에 맞춰가 그러다 보면

우리가 죽어가 나와 살아온 나의 반쪽과

나와 살아갈 나의 반쪽 둘 다 가져가고 싶은

나의 마음과 너와 살아온 너의 반쪽과

너와 살아갈 너의 반쪽 둘 다 가져가고 싶은

너의 마음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비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