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With N.EX.T)

싸이 (PSY)

우리 세식구의 밥줄을 쥐고 있는

사장님은 내 하늘이시여 그래 그분이시여

그분의 뜻에 따라 나는 굶을 수도 죽을 수도

잘 수도 살 수도 날 수도 있어

한 사람의 아니 한 가족의

밥그릇을 좌지우지 할 수 있기에

뭐 어쩌겠니 예~

고로 나는 그분에게 목숨건 기계 노예

죽으라면 죽고 살라면 감사해 울고

 

아 우리도 하늘이 되고 싶다

짓누르는 먹구름 하늘이 아닌

우리모두 서로가

푸른하늘이 되는

 

 

프레스에 찍힌 나의 손을 들고

병원에 찾아갔을 때 내 손을 붙일 수도

병신을 만들 수도 있는

의사 선생님은 내 하늘이시여

그래 그분이시여

그분의 뜻에 따라 나는 오른손잡이

왼손잡이 짝짝이 외팔이가 될수도 있어

한 사람의 나의 한쪽 손의

생명을 좌지우지할 수 있기에

뭐 어쩌겠니 예

고로 나는 그분에게 살려달라 애원하네

죽으라면 죽고 살라면 감사해 울고

 

아 우리도 하늘이 되고 싶다

짓누르는 먹구름 하늘이 아닌

(서로를 받쳐주는)우리모두 서로가

(서로에게)푸른하늘이 되는

그런세상이고 싶다

그런세상이고 싶다

 

나는 어디에서 나는 누구에게 하늘이 되나

대대로 바닥으로만

바닥으로만 살아온 힘 없는 내가

이제 막 아장 걸음마

시작하는 미치게 이쁜 우리 아가에게만

이제 막 아장 걸음마

시작하는 미치게 이쁜 우리 아가에게만

흔들리는 하늘이여

 

아 우리도 하늘이 되고 싶다

짓누르는 먹구름 하늘이 아닌

(서로를 받쳐주는)우리모두 서로가

(서로에게)푸른하늘이 되는

 

높이 있는 사람 힘 있는 사람

돈 많이 있는 사람

내겐 모두 하늘 같은 사람

결국에는 사람 모두다 똑같은 사람

그 중에서 우리의 생을 관장하는 하늘같은 사람

희뿌연 시커먼 하늘 같은 사람

하늘 같은 사람

하늘 같은 사람

하늘 같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