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feat. 조덕배)

싸이 (PSY)

uh uh ye ye~

너 커서 뭐 될거냐며 누군가 물으면

나 꿈이 너무 많다며 대답 못하던

꿈이 많은 아이였잖어 시간이 가면 갈수록

난 가면을 쓰고 또 사연 속으로

하소연 할수도 없이 혼자 북치구 장구치고

북치고 박치고 살아가잖어

휙 가버린 시간 푹 패이는 이 맘, 미간

이미 사라진 내 장래희망

 

어른이 되면 뭐든지간에

다 알고 다 하고 다 되는 줄로만 알았는데

근데 어때 어째 쪼깨 거시기 하네

 

너 언제 철들래 누군가 물어보길래

대체 그 무거운걸 왜 드냐며

낄낄꺼리던 싱거웠던 놈이었거든

근데 지금도 그러거든 철은 무겁거든

 

난 오늘도 꿈을꿔 커서 뭐 될까?

난 오늘도 꿈을꿔 커서 뭐 될까?

난 오늘도 꿈을꿔 커서 뭐 될까?

그러다가 두들겨 뭐가 돈 될까?

 

세월이 변하듯 내 모습도 변하고

또 앞으로도 변하겠지

어릴적 그렸던 그 모습이

지금 나의 모습일까 내가 어른일까

 

그러니까 잘살라 그랬잖어

 

믿음을 잃은 순간 난 코 묻은 아이에서

때 묻은 그런 어른으로 바뀌어가네

난 원래 다 믿었는데 다 믿다 바보되길래

돌다리도 두드리고 나서야 걷게 되었네

 

의심하기 시작한 그 순간부터

나 역시 남에게 의심받기 시작했지

혹시나 할 때마다 내 성장은 멈추고

내 성장이 멈춰도 아무것도 뭣도 모르고

 

슬퍼도 울어서는 안 돼 화나도 참아야 돼

돈 조심 입 조심 술 조심

그리고 나의 초심을 절대 잊어서는 안돼

하지만 나는 반대하고 싶은건 하면돼

 

거짓된 삶을 강요받는 불쌍한 어른

그들의 겉은 크지만 속은 미니멈

난 소중하니까 나이 상관말고 아이처럼 살겠어 아이..

 

난 오늘도 꿈을꿔 커서 뭐 될까?

난 오늘도 꿈을꿔 커서 뭐 될까?

난 오늘도 꿈을꿔 커서 뭐 될까?

그러다가 두들겨 뭐가 돈 될까?

 

세월이 변하듯 내 모습도 변하고

또 앞으로도 변하겠지

어릴적 그렸던 그 모습이

지금 나의 모습일까 내가 어른일까

 

축쳐진 어깨에 갈수록 무거워지는

짐 보따리를 매네 살아야하기 땜에

지푸라기라도 찾아 헤매이는 나그네 어른 (어른)

 

돈 많이 벌고 싶어 벌어서 떵떵거리고 싶어

내가 왜 이러나 싶어

이 말을 짚어보니 골이 아주아주 깊어

나만 바라보는 사람들의 위한 일이야

그게 나를 위한 일이야 달려 이랴!

 

세월이 변하듯 내 모습도 변하고

또 앞으로도 변하겠지

어릴적 그렸던 그 모습이

지금 나의 모습일까 내가 어른일까 오오오~

 

난 오늘도 꿈을꿔 커서 뭐 될까?

난 오늘도 꿈을꿔 커서 뭐 될까?

난 오늘도 꿈을꿔 커서 뭐 될까?

그러다가 두들겨 뭐가 돈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