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을 걷고 있어 절망 속에서

헤매이는 스토리

끔찍한 악몽일 거라고

그렇게 믿고 있었어

 

끊겨 버린 인연에 끈을 잡고 매달려봐도

너를 되돌릴 수는 없어

내 머릿속에 살고 있는 넌

아직도 웃고 있는데

 

희미해진 불빛처럼 사라져간

니 모습을 되돌릴 순 없는데

 

다시는 만날 수 없다는 걸 알면서

돌이킬 수 없다는 걸 다 알면서

나를 바라보는 너의 두 눈을 떠올려

Oh oh beautiful

가장 소중한 걸 지키지 못했어

당당히 사랑이라고 난 믿었어

나를 감싸 안던 너의 체온을 떠올려

Oh oh beautiful

 

아무것도 그려져 있지 않은

새하얀 종이 그 위에 서있는 거라면

너를 그려 넣을 거야 한번 더

그 옆엔 내가 있을게

 

멈춰버린 시계처럼 먼지 쌓인 내 모습은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남겨진 네 향기가 점점 사라져

녹는 저 촛불처럼 점점 사라져

하지만 나는 아직 너를 느낄 수 있어

Oh oh beautiful

남겨진 미련이란 감정 속에서

녹아진 내 자신의 고통 속에서

언제라도 몇 번이고 널 느낄 수 있어

Oh oh beautiful

 

희미해진 불빛처럼 사라져간

네 모습을 되돌릴 순 없는데

둘만의 세상을 만들고 싶었어

둘이서 영원히 함께이고 싶었어

아직은 준비가 안된 것 뿐이야

나를 제발 사랑해줘

 

다시는 만날 수 없다는 걸 알면서

돌이킬 수 없다는 걸 다 알면서

나를 바라보는 너의 두 눈을 떠올려

Oh oh beautiful

가장 소중한 걸 지키지 못했어

당당히 사랑이라고 난 믿었어

나를 감싸 안던 너의 체온을 떠올려

Oh oh beautif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