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너에게 요구하는 건 진짜 많아

공부하러 학교 가는데 귀찮은 화장

high heels, 성적관리, 또 뭔 TOEIC 점수

니 지성에 대해 관심을 가진 놈이 없고

부모님도 그래 '대충 시집가자 girl

아저씨긴 한데 직책 좋은 총각 만났어'

예쁘지 않으면 숙녀 취급받기 힘든 사회

찌질이들은 왜 여자들이 성형하녜

참 그냥 기가 차 머리 안에선 쥐가 나

절대 포기는 싫잖아

오늘까지 매일 피와 살을

다 깎아가며 너의 자존감을 건설했으니

여태껏 고생한 게

결국엔 시꺼먼 ending으로

끝나는 건 당연히 싫지, 그게 뭐냐고?

현실과 타협해서 준비 안 된 젊은 엄마로

꽃 같던 날들을 다 마감하는 것

내가 여자였어도 그런 계약은 안 할껄

 

일이 꼬이고 안 풀릴 때

울고 싶을 때는 울어도 돼

또 모든 게 미워 보일 땐

화내고 싶으면 넌 내도 돼

이해해 나는 널

그래 지금 얘기해봐 다 모든 걸

들어줄 테니까 oh

everything's gonna be alright

웃고 싶을 때는 웃어줘

 

아무리 나쁜 연애 경험을 했어도 너는 다시 또

사랑에 빠지고, 때로는 몇 번 더 다치고

아무리 똑똑하다고 스스로 생각해도

좋은 남자란 게 뭔지 절대 불가능한 해독

자신감 많고 능력 좋은 남잘 만났더니

그 매력을 가지고 딴 여자와 바람 폈지

순진한 남자 잡은 것 같아 맘이 편안한데

6개월 만났더니 화를 내도 전활 안 해

참 그냥 기가 차 머리 안에선 쥐가 나

이 갈아, 피와 살이 막 깎이는 느낌 같아

근데 한 가진 분명해 좋은 남자는 많아

단, 금도 마찬가지고 찾는 건 쉽지 않아

널 치유할 자격 없어, 그저 상처만 줬어

이제서야 이해한단 것 만이라도 알아둬

널 치유할 자격 없어, 책임은 있으면서

위로 안 되겠지만 이해한다는 걸 알아둬

 

일이 꼬이고 안 풀릴 때

울고 싶을 때는 울어도 돼

또 모든 게 미워 보일 땐

화내고 싶으면 넌 내도 돼

이해해 나는 널

그래 지금 얘기해봐 다 모든 걸

들어줄 테니까 oh

everything's gonna be alright

웃고 싶을 때는 웃어줘

 

내가 완벽해서 이 노랠 만든 건 아냐

대부분의 남자들? 나보다 낫다 하면 맞아

27년 걸렸어, 구리단 걸 알게 되기까지

나아지고 싶을 뿐 난 후회를 다시

느끼기 싫어 그래서 해주는 이 얘기

나도 날 채찍 해야만 정신을 차리지 매일

절대적인 답은 없어 이게 현실인데

대신 나아지려는 놈을 만나

cuz he's a real man

 

일이 꼬이고 안 풀릴 때

울고 싶을 때는 울어도 돼

또 모든 게 미워 보일 땐

화내고 싶으면 넌 내도 돼

이해해 나는 널

그래 지금 얘기해봐 다 모든 걸

들어줄 테니까 oh

everything's gonna be alright

웃고 싶을 때는 웃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