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드레스가 눈부시도록 참 예쁘다

니가 가는 길에 내가 끼워진 슬픈 반지도

일생을 너만 사랑하겠다고

너만 지켜주겠다고 난 맹세했는데 왜 떠나니

*사랑해 소리쳐 널 불러보아도 왜 아무 대답도 못하니

잘가 라는 인사도 난 못했는데

가지마 어떻게 날 두고 떠나니

나 혼자 어떡하라고 제발 떠나가지마 제발

비가 내리는 건 너 가는 길에 눈물이니

바람이 부는 건 씁쓸한 너의 긴 한숨이니

일생을 사랑은 너 하나인데 오직 너 하나뿐인데

왜 날 두고 가니 나쁜 사람

웃고 있는 니 사진이

오늘은 참 슬퍼 보여 내 품에 널 안고서

미안해 너 혼자 이렇게 보내서

나만 여기 남아 있어서 몸서리 치게 니가 보고 싶은데

사랑해 하늘에서도 행복해줘

그 곳에서 기다려줘 내가 갈 때까지만 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