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락 (Feat. 최정훈 of 잔나비)

창모(CHANGMO)

긴 밤을 채운 별

이젠 그게 나인듯 해

난 어느새 빛나는 별

내 기분 넌 이해 못 해

난 많은 여인의 이상형

동쪽 거리에서 온

향기를 내뿜는 내뿜는

아름다운 라일락

이 콘크리트 도시가 좋아

여인들은 꽃을 들고 날 보러 와

도시 안 퍼진 향기가 코로 와

이 향을 안주 삼아

한 병의 Corona를 들이키니

나의 삶은 이미

더할 나위 없다네 신이

있다면 십일조를 바치고 싶어

구찌를 입은 저 래퍼처럼

내게도 빛이 오는군

달빛이 쨍쨍 쏘는구나

별빛들이 날 보는군

내 적들은 다 조는 중

I don't give a fuck 꺾어줄게

손수 너희 그루

그저 내 눈엔 아름다운 여인뿐 뿐 뿐 뿐

할미꽃 취급

세상에게 받던 내가 장미꽃인 듯

여겨지는 게 행복해 난 이 도시를

떠날 수 없어 평생 할래 난 향의 덧칠을

긴 밤을 채운 별

이젠 그게 나인듯 해

난 어느새 빛나는 별

내 기분 넌 이해 못 해

난 많은 여인의 이상형

동쪽 거리에서 온

향기를 내뿜는 내뿜는

아름다운 라일락

땅에 묻혔던 씨앗땔 돌아봐

비가 내리는지도

몰랐던 때를 향해 Bye bye

질척한 젖은 땅의 안

오랜 시간 영글었고 잎을 피웠지

와봐 맡아봐 샤넬과 같은 향

내고 싶지 않아

반짝 유행을 타는 저 타입의 향

자연의 순리를 따라 할 일을 할 뿐

내 삶이 활짝 피었다는 건

세상이 날 필요로 한다는 것

긴 밤을 채운 별

이젠 그게 나인듯 해

난 어느새 빛나는 별

내 기분 넌 이해 못 해

난 많은 여인의 이상형

동쪽 거리에서 온

향기를 내뿜는 내뿜는

아름다운 라일락

난 많은 여인의 이상형

동쪽 거리에서 온

향기를 내뿜는 내뿜는

아름다운 라일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