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냐 (feat. Vasco, 천재노창)

기리보이

행복해 보이네 용돈도 받고

여전히 멍청하게 똥 폼 잡고

알바머니로 꼬신

여친과 뽀뽀하고

꼭 평범한 것 하고 성공하렴

난 계속 음악해 멍청하지

니가 시끄럽다 했던

힙합 턴업하지

난 여전히 철이 없지만 잘나가

근데 일이 너무 많아서

밖엔 잘 안 나가

여자가 매일 꼬여

긋지 못해 선을

일방적인 성공에 까먹지

떨어지는 법을

걱정할 필요가 없었지

미래에 대한 것을

일에 취하다 보니

적응 했지 모든 것을

진심으로 음악과

결혼할 생각이 있어

공연티켓 보낼게

놀러 와 생각이 있음

내 음악에 니 더럽고 추한

대가리 씻어

그리고 이 싸비가 시작되면

개같이 짖어

성공에 취해 거품처럼

보란 듯이 올라가

허나 넌 계속해 다운 다운

그게 너다워 다워

멜론과 아이튠즈에 취직했어

정장을 쫙 빼 입고 널 만날 거야

야 잘 지내냐 냐

난 잘 살고 있어 그래 너는 어때

뭐 절대 딴생각에 묻는 거 아니고

너를 볼 때 안타까워서 그래

사실 잠깐 스치며 봤던

너의 후회 가득한

니 얼굴이 반가워서 그래

얼굴에 살 좀 붙었네

잘 먹고 잘 자나 봐

걱정 없이 남 안 부럽게

근데 얼굴 좀 펴

지금 그 썩은 표정

하나도 안 이뻐 보여

사진 어플로도 힘든 보정

쇼미더머니에서 올라갈수록

너의 다운되는 기분

이해해 이해해

내 실패를 점쳤다면

조금 곤란할 수도

난 올해보다 내년이 더 기대돼

내가 무일푼일 때 내 곁을 지킨

소박한 욕심 없이 진심을 걸고

사랑에 도박한 내 옆에

그녀에게 말할게 I'll be there

그녀에게 물어봐

대답은 뻔하지 난 잘 지내

I'm doing good I'm doing good

I'm doing good I'm doing good

I'm doing good

성공에 취해 거품처럼

보란 듯이 올라가

허나 넌 계속해 다운 다운

그게 너다워 다워

멜론과 아이튠즈에 취직했어

정장을 쫙 빼 입고 널 만날 거야

야 잘 지내냐 냐

너가 잘 지냈음 좋겠어

나도 질투가 좀 필요해

너무 안일한 내 생활 속에

나태했던 걸 인정해

이제는 멀어져 가는 널 보며

한눈 팔 수도 있어

너는 정말 잘 지내야 해

너는 정말 잘 지내야 해

성공에 취해 거품처럼

보란 듯이 올라가

허나 넌 계속해 다운 다운

그게 너다워 다워

멜론과 아이튠즈에 취직했어

정장을 쫙 빼 입고 널 만날 거야

야 잘 지내냐 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