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있어서 몰랐어

2am

가까이 있어서 몰랐어

철이 없어서 몰랐어 그땐

사랑이 뭔지도 몰라서

소중한 건지도 몰라서 그땐

부족한 부분만 보이고

트집만 잡고 싶었나 봐 그땐

바보처럼 그렇게도 좋은 사람

나만 생각해 준 사람

잡아야만 했던 그 사람을 난

보내고 나서야

이렇게 울고 있어

울어보고서야

소중한 게 뭔지 아나 봐

이제 와서야

후회하는 내가 바보 같지만

이번 한 번만 돌릴 순 없을까

울어도 울어도 늦었어

후회도 원망도 늦었어 이젠

있을 때 잘할 걸 그랬어

내 곁에 가까이 있을 때 그땐

뭐가 그렇게 잘났다고

가진 것 하나 없으면서 그땐

바보처럼 그렇게도 좋은 사람

나만 생각해 준 사람

잡아야만 했던 그 사람을 난

보내고 나서야

이렇게 울고 있어

울어 보고서야

소중한 게 뭔지 아나 봐

이제 와서야

후회하는 내가 바보 같지만

이번 한 번만 돌릴 순 없을까

널 사랑해 널 사랑해

이렇게 가슴 저미게 널 부르는 나

그땐 바보처럼 왜 말 못 한 건지

보내고 나서야

이렇게 울고 있어

울어 보고서야

소중한 게 뭔지 아나 봐

이제 와서야

후회하는 내가 바보 같지만

이번 한 번만 돌릴 순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