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9km (Solo ver.)

지진석(JI JIN SEOK)

세본 적은 없지만 수 도 없이 다녔던 길 그 길

봄에서 여름 여름에서 가을 가을에서 겨울로

사계절을 다 봤지 우린 그길 위에서

꽃처럼 피어났던 우리의 수 많은 시간들

기뻤다가 슬펐다가 울다가 웃다가

오로지 너와 나의 이야기

아무도 알 수 없는 둘만의 비밀이

그길엔 참 많이 담겨 있었는데

햇살이 부서져 우릴 비춰 주던길

노을이 부서져 우릴 물들이던길

참 많은 너와 나의 이야길 담고서

전부가 되던 길 우리가 되가던 길

꽃처럼 피어났던 우리의 수많은 시간들

기뻤다가 슬펐다가 울다가 웃다가

오로지 너와 나의 이야기

아무도 알 수 없는 둘만의 비밀이

그길엔 참 많이 담겨 있었는데

햇살이 부서져 우릴 비춰 주던 길

노을이 부서져 우릴 물들이던 길

참 많은 너와 나의 이야길 담고서

전부가 되던 길 우리가 되가던 길

넌 기억하니 너와 내가 되가던 그 시간들

이제는 그 길 위에

쓸쓸한 계절만 남아서

날 아프게해

햇살이 부서져 우릴 비춰 주던길

노을이 부서져 우릴 물들이던길

참 많은 너와 나의 이야길 담고서

전부가 되던 길 우리가 되가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