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얘기 좀 들어 봐

 

난 말야

어릴 적 친구들이 하는 말들에

너무 관심을 둬서 너무 휘둘렸어

(내 삶의 주인공은 나니까)

지나가던 사람들

의미 없이 던지는 말들에 또

상처받고 힘들어했지 Uh

(내 삶의 주인공은 나니까)

끝없이 날아오는 화살들을

여태 요리조리 피해

(Ddu du ddu du ddup ddu du)

잘 지내왔는데

무슨 말을 해도

아무 소용 없는 것 같아

무슨 말을 해도

들리지가 않는 것 같아

하고 싶은 것도 가고 싶은 곳도

아직 너무 많은데

왜 자꾸 안 된다고만 하니

 

또 눈치 보지 난

아무 말도 못 하고

들리지 않는 내 목소리

시간은 자꾸만 가고

아직 보고 있어 네 눈치

 

Yeah 너를 너무 사랑해서

모두 네게 맞춰주고팠어

I can do anything 문자 봤어?

폰도 보기 힘들겠지 바빠서 Yeah

방해될까 봐 귀찮을까 봐 음

혹시 잘까 봐 그럼 깰까 봐 Yeah

이런 날 알면 답답할까 봐

눈치만 보다가

이 밤이 지나간다

너무 보고 싶어

지금 너를 봐야 할 것 같아

전화기를 들어

너의 번호를 누를까 말까

제발 눈치 없이

누군가 내 폰 좀 뺏어가서

통화 버튼을 대신

눌러주면 좋겠어

 

또 눈치 보지 난

아무 말도 못 하고

들리지 않는 내 목소리

시간은 자꾸만 가고

아직 보고 있어 네 눈치

 

Don’t worry 솔직해도 돼

내가 뭘 잘못한 건지

내게 되묻고 있어 왜

꼬던 다릴 풀지 않아도 돼

네 말투도 굳이 안 바꿔도 돼 Yeah

다혜야 눈치 보지 마

너무 사랑스러우니까

솔직한 니 모습을 보여줘 Yeah

솔직한 니 마음을 보여줘

 

더 눈치 보지 마

커져가는 마음처럼

더욱 가까워지는 우리

시간은 깊어만 가고

다시 보고 있어

눈치 보지 마

커져가는 마음처럼

더욱 가까워지는 우리

시간은 깊어만 가고

난 또 보고 있어 네 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