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을 널 다시 불러도

아무런 대답이 없는 너

정말 끝인가봐

 

너의 눈을 바라보면

소리없이 눈물이 나는걸

무슨 말이라도 해봐

 

이미 흐려진 우리 사이에

노력이 무슨 소용이야

눈물이 무슨 소용이야

시간을 잡을 수만 있다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널 붙잡고 싶어

 

나를 보며 웃던 너를

다신 못 본다는 생각에

오늘도 난 헤어짐을

미뤄 미뤄 미뤄

 

난 뭘 더 원했을까 뭘 더 원해서

내겐 전부였던

너의 온기를 잃어버렸을까

니가 웃을 때

그 느낌이 벌써 어렴풋하고

너를 보고싶어하지도 못하고

시간을 멈춰버리면

떠나는 너의 걸음도

붙잡을 것만 같아

나는 오늘도 미뤄 모든걸

미뤄도 이별은 가까이와

내게 남은 너를 다가져가

 

이미 흐려진 우리 사이에

노력이 무슨 소용이야

눈물이 무슨 소용이야

시간을 잡을 수만 있다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널 붙잡고싶어

 

나를 보며 웃던 너를

다신 못 본다는 생각에

오늘도 난 헤어짐을

미뤄 미뤄 미뤄

 

혹시나 마주칠까 했었어

너와 함께했던

추억들을 나는 기억해

이렇게 혼자남겨진 나는

너의 떠나버린

흔적들만 다시 찾겠지

 

나를 보며 웃던 너를

다신 못 본다는 생각에

오늘도 난 헤어짐을

미뤄 미뤄 미뤄